newsletter no.5 October 2021

한국디자인학회 제1회 국제초대전 개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한 2021 탕산 국제초대전이 많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중국 현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탕산 특별전은 중국 화북이공대(North China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logy) 미술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10개국에서 출품된 총 115개의 작품을 2021년 9월 15일(수)부터 9월 21일(화)까지 전시하였다. 코로나 상황에서 처음 시도한 해외 전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북이공대 교수님 및 재학생들의 협조와 회원 여러분들이 출품해 주신 우수한 작품들로 인해 어느 전시 못지않은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다시 한번 2021 탕산 국제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회 국제초대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2021 디자인학회 가을 국제학술대회가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온라인으로 11월 13일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Intelligent Symbiosis: 디자인을 통한 관계 회복"이다. 지난 2년간 판데믹 상황은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과 온라인 소통에 익숙해지면서 관련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문화 현상의 출현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 두기로 시작된 “연결”과 “관계”에 대한 인식과 체험들은 앞으로 사람과 사람, 사회, 자연이 공생하는 방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위드 코로나 더 나아가 코로나 종식 이후 현명한 공생과 관계 회복을 위해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1 한국디자인학회 가을 국제 초대전이 11월 8일(월)부터 11월 14일(일)까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살림터 2층 CREA에서 개최된다. 창의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학회 회원 및 국내외 디자이너간의 활발한 작품 교류를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품 접수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헤 10월 27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올해 한국디자인학회가 개최한 국제 초대전에 참여해 주신 회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2021년 휴먼시티디자인워크숍 결과 발표회가 2021 디자인학회 가을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휴먼시티디자인워크숍은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기반 워크숍으로 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디자인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학생워크숍이다. 올해는 글로벌대학 5개팀이 참여하여 총 국내외 26개 대학, 31개 팀이 7월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개월간 팀별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가을 국제학술대회에서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하면서 더욱 풍성한 논의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휴먼시티디자인대학생워크숍'에 앞서, 서울디자인재단에서 한국디자인학회 오병근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휴먼시티디자인대학생워크숍의 배경과 기획의도를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워크숍을 추진하는 데에 재단과 학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 워크숍 참가팀들의 신청서를 보며 느낀 주목할 만한 흐름은 무엇이며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 프로젝트 수행 시 다루어야할 점은 무엇인지 등 전반적인 워크숍 경향과 우수팀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 방향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연재된 인터뷰 전문은 서울디자인재단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학회에서 발행하는 Archives of Design Research 저널이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학술지 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되어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학술지 발행비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지원사업은 학술지 발행 지원을 통해 학문의 다양성을 높이고 학술 활동 활성화 및 국내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ADR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학술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한국 디자인계의 대표적인 우수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박대순 한국디자인학회 초대회장이 지난 9월 12일 작고하셨다.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교사로서 디자인교육에 첫 발을 내딛은 뒤 1993년 한양대 명예교수로 정년을 마친 박대순 초대회장은 1972년 한국 디자인 역량의 결집을 위해 전국의 학계, 산업계를 총망라하는 한국디자이너협의회(KDC)를 결성하였고, 1978년에 디자인에 관한 지식 체계를 정립하고 디자인 이론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디자인학회를 설립하였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1980년 한국디자인학회의 첫 학회지를 통해 ‘한국수출산업을 위한 산업디자인 개선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고, 1982년에는 ‘80년대 산업디자인의 문제점과 개선에 관한 연구’(한양대학교 사범대학교 논총)를 발표하며 산업디자인의 발전에 초점을 둔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하였다.박대순 초대회장은 1993년 정년을 맞기까지 디자인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였으며, 한국 디자인 교육체계와 방법론을 정립하고 디자인 후학을 양성해 오늘날 한국 디자인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한국디자인학회 지역/통합분과 부회장이자 국립부경대학교 조정형 교수(공업디자인학과)가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대상(KIMA AWARDS 2021)’ 학술교육문화 부문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대상은 해양수산부와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주관으로 학술교육문화, 해양레저활성화, 마리나산업육성 등 3개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해양레저 문화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각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조정형 교수는 해양 분야 연구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부경대 대학원 마린융합디자인공학과 주임, 해양융합디자인연구소장을 비롯해 MADEC 마린디자이니어링 교육연구단장을 맡아 해양산업과 디자인, 문화를 아우르는 융합형 해양문화사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인재양성과 우수논문 및 문화조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6일 서울 aT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국회, 서울해치브랜드,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CJ그룹 CI, 에쓰오일 CI 및 국가통합인증마크(KC) 등 기획 및 총괄책임자로 다수의 정부 및 지자체 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본 학회 대외협력분과 상임이사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은실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우수단체에게 수여하는 국내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국디자인학회 연구분과 상임이사인 홍익대학교 구상 교수의 신간 <모빌리티 디자인 교과서>가 지난 9월 3일 출간되었다. <모빌리티 디자인 교과서>는 지난 2015년에 출간된 자동차 디자인 교과서 -세종우수학술도서 지정-을 뒤이어 새 시대의 모빌리티 디자인에 대해 다룬 도서이다. 운송수단의 발달과 진화는 이제 단순히 자동차를 넘어서 새로운 움직임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그렇기에 자동차가 아닌 ‘모빌리티’를 다루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모빌리티 디자인 교과서에서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에너지 개발에 따른 동력 변화, 전기 저장 및 새로운 유형의 자동차 즉,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여러 논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빌리티의 디자인뿐만 모빌리티의 역사와 패러다임을 제시해 지금 그리고 미래의 모빌리티 디자이너들이 첨단기술과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학장이자 홍익대학교 디자인 컨버전스학부 교수인 이현진 회원의 신간 이 출간되었다. 이현진 교수는 홍익대에서 UX 디자인, 모바일 디자인, 데이터 기반 디자인 관련 과목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은 시작하는 UX 디자이너를 위한 성장 가이드이다. UX 디자인, 어떻게 시작하고, 배우고, 실력을 높일까?, 좋은 아이디어 창출법, 좋은 디자인 리서치, 평가자의 시선으로 보는 포트폴리오 구성법, 그리고 디자인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UX 실무자들의 조언까지 한 권에 담은 친절한 입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