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no.8 2022

2022 한국디자인학회 봄 국제학술대회가 숙명여자대학교 창의융합디자인연구소에서 2022년 5월 21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Consilience for Resilience: 회복을 위한 통섭"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자인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치유와 회복, 재생과 성장, 융합과 혁신 등을 주제로 하는 스페셜 세션과 학술논문발표, 대학생 논문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과 과학의 결합이론을 제시한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통섭으로부터 발전한 현대의 디자인은 이제 환경과의 관계성, 인간 본성의 회복, 공공성의 가치와 의미에 이르기까지 그 통섭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우리가 받은 상처, 아픔, 외로움, 분열 등을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회복을 위해 디자이너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봄 국제초대전과 대학연합 우수졸업작품전이 숙명여자대학교 청파갤러리 1, 2관에서 2022년 5월 11일(수)부터 5월 16일(월)까지 전시된다. 봄 국제초대전에는 13개국 117작품수가 출품되었으며, 대학연합우수졸업작품전에는 31개교 118작품이 출품되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학연합 우수졸업작품전은 시범적으로 학회 제16대 임원 추천으로 출품받아 전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출품방식과 전시방식을 다듬어 매해 개최하는 한국디자인학회만의 전시로 발전시켜가려고 한다. 양 전시를 위하여 물심양면 힘써주신 숙명여자대학교 관계자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또한 국제초대전에 출품해주신 회원 여러분과, 대학연합졸업작품전에 참여해 주신 학생여러분과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본 학회의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Midnight Design Talk(심야 디자인 토크)는 한국디자인학회 국제분과가 2022년도부터 실험적으로 시행하는 캐주얼 심야 세미나이다. 국제 교류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심야시간에 진행하여 해외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국내 디자인연구자 1명과 해외 디자인연구자 1명이 함께 호스팅하여 각국의 디자인 교육, 연구, 프로젝트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는 형태이다. 4월 28일(목) 강효진 교수(성신여대)와 최영옥 교수(영국 브루넬대학)가 호스팅하여 학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첫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국내외 디자인학과 교육 운영 사례를 테마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및 대학원과 브루넬 디자인스쿨 대학원 과정의 목표, 커리큘럼 및 특징, 결과물, 운영의 주요 이슈 등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의 Q&A 세션을 통해 다른 교육기관과의 차이점 등을 토론하였다.

Design Works 8호(Volume 5, No 1)가 4월 7일에 발행되었다. KCI등재후보지가 되면서 2022년부터는 년간 4회로 전환되면서 준비기간이 짧아, 영문논문 1편과 국문논문 2편의 총 3편이 게재되었다. 이번 호에는 디자인 작업 프레임워크 구축, 공공 공간과 사물의 지역성과 정체성에 대한 작품 및 프로젝트에 대한 논문이 게재되어 Design Works의 정체성을 반영하였다.

한국디자인학회 제7대 회장이신 이순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님의 신간 '한국의 혁신 디자인 45선'(김종균, 김현수, 박인석, 이덕찬,전종현, 정성모 공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디자이너인 동시에 ‘혁신가 (Innovator)’로서 한국인의 창조성과 문화적 특성을 융합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는 한국 디자인의 발전상과 우수성, 그리고 디자인 혁신의 차별적인 개념과 특징들, 즉 한국디자인의 원형(DNA)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디자인 선정의 영역과 선정기준은 연구팀이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책연구로 수행한 ‘한국의 디자인 50선’ 연구의 결과가 토대가 되었다. 선정된 디자인들 중 대표작의 일부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중 2018년도 이후 좀 더 현대적인 디자인이 보완된 최종 45개의 디자인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2021년 제9회 광주디자인 비엔날레 특별전 '한국의 현대 디자인 혁신 DNA 45' - 한국디자인 혁신의 6가지 키워드를 전시하는것을 계기로 그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이 디자인과 관계 분야에 한국디자인의 세계성과 차별적 특질, 그리고 문화를 이해하고, 미래 디자인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작은 길잡이의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외협력분과 상임이사인 부경대학교 조정형 교수의 신간 ‘해양디자인의 시작'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해양디자인을 배우고 체계적으로 학습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해양디자인의 전반적인 분야를 다룬 중요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해양디자인에 관심 있는 회원들은 이 책을 통해 늘 우리 앞에 있는 새로운 항해를 위하여 해양디자인의 원리, 수단이나 방법, 이슈들에 대하여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양디자인에 대한 용어 정의, 해양분야의 역사적인 전개 서술, 수단과 방법 등 앞으로 우리 인류가 바다를 어떻게 개척하고 공유하면서 해양디자인 분야가 기초가 되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담은 서적으로 정리가 되어있다.

Springer출판사에서 세계 주요 10여개국의 디자인과 디자인보호제도의 역사를 정리한 책, "History of Design and Design Law" (부제: An International and Interdisciplinary Perspective)을 출간했다. 큐슈대 Tsukasa Aso 교수 등 3명이 기획과 편집을 맡았고, Penny Sparke 등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러시아, 브라질 등과 같이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나라의 디자인사도 다루고 있으며, 우리 학회 김종균(특허청)이사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학술분과 이사인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전기순 교수가 2014년 '끌림이미지의 상징학'에 이어 지난 4월 1일 ‘설렘의 과정미학’을 출판했다. 4년간의 연구 끝에 나오게 된 이 책은 2018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출판 대상 연구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설렘의 미학, 설렘의 세계관, 설렘의 과정, 설렘의 질서, 설렘의 결과, 설렘의 범주, 설렘의 원형, 결론이란 총 8부로 구성됐다. 이 책을 통해 창의 및 예술 관련 대학생이거나 기타 창작을 요구하는 모든 분야에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신개념의 미적 이론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디자인학회 16대 이사인 울산과학기술원 디자인학과의 이승호 조교수, 같은 학과의 김황 부교수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4종이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의 본상을 받았다. 이승호 교수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고민이 비슷한 우울증 환자를 모아 상담 효과를 높이는 ‘다들(DADLE)’, 더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에 나서도록 돕는 ‘볼룬(Volluu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