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no.14 2023

2023 한국디자인학회 봄 국제학술대회·대학생 디자인 학술발표대회가 5월 20일(토) 한양대학교 ERICA 컨퍼런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Design Transition: 새로운 시선" 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스페셜세션, K-DESIGN 포럼, 학술논문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인 키노트에는 카카오 전 대표이자 현재 매거진 B의 조수용 발행인이 "브랜드를 위한 10가지 이야기" 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스페셜세션은 신기술과 디자인융합, SIG 심포지엄, 디자인 산업현황과 정책 들여다보기, AI 기술이 가져오는 디자인 혁신 총 4개 세션에서 총 16명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학술논문발표 프로그램은 국제학술논문 114편, 대학생학술논문 57편의 많은 논문이 발표되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디자인학회 K-DESIGN 포럼이 개최되어 디자인계의 위상과 실태를 객관적으로 조망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학술대회 참가등록자들에게는 에코백, 프로그램북, 점심식사권, 커피교환권이 제공되었고 폐회식에서는 마지막세션까지 참여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이벤트가 마련되어 당첨자들에게 다양한 선물들이 주어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첫 세션부터 마지막 세션 종료시간까지 학술대회장이 많은 참가자들로 붐비었으며, 학술대회 당일 총 431명이 참가하는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국디자인학회 주최 K-DESIGN 포럼이 봄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선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디자인관련 산업과 교육, 공공기관의 분야별 전문가와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열띤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진연탁 기획조정실 실장의 진흥원 주요사업 현황과 정책방향, 이인기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회장의 변혁의 시대에 디자인산업의 현실과 미래, 백진경 인제대교수의 디자인 교육과 연구의 현황 및 문화예술분야·연구비·지원확대 필요성,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의 한국 디자인정책의 미래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주제토론에서는 박영순 연세대명예교수, 고영란 한성대명예교수, 윤주현 서울대교수, 최민영 성신여대교수, 한국디자인진흥원 진연탁 기획조정실 실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류영미 본부장이 참여하여 공공기관, 산업계, 교육계 관점의 K-DESIGN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였다. 특히 SNS를 활용하여 일반 참가자들의 즉석 토론 참여로 더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디자인 산업 생태계 구축, K-DESIGN의 글로벌 경쟁력, 범국가적 디자인 정책 추진 시스템 등에 대한 제언이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한국디자인학회는 K-DESIGN의 방향과 발전을 위한 연구와 토론의 장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2023 봄 국제초대전 전시가 한양대학교 ERICA Lion's Hall(라이언스홀)에서 5월 19일(금)부터 23(화)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봄 국제초대전은 한국 포함 중국, 미국, 호주, 브라질,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독일,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총 10개국에서 125작품이 출품되었다. 국제초대전 출품작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어 Grand Prize, Special Prize 수상작이 선정되었으며, 20일(토) 한양대 ERICA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2023 봄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이번 2023 봄 국제초대전 Grand Prize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Special Prize 수상작은 총 6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수상 명단은 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 회 국제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작품을 출품해주신 많은 국내외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한국디자인학회가 한국연구재단의 2023 학술대회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 학회로 최종 선정되었다. 지원금은 총 800만원으로 학술대회 운영지원금으로 사용하여 더욱 풍성한 학술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지원 사업 선정은 해당 주제의 중요성과 시의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이다. 단체의 역량, 우수한 활동성과, 디자인발전 기여도, 그리고 시의 적절한 이번 학술대회 주제(Design Transition: 새로운 시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DR 통권 제146호(Vol.36, No.2)가 5월 31일에 발간되었다. 영문 7편, 국문 12편 총 19편이 게재된 이번 논문집에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인간-로봇 상호 작용, 인간-AI 상호 작용을 중심으로 한 대화형 에이전트의 활용 및 영향에 관한 연구, 메타버스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상호 작용과 전시 공간에서의 실제 가상 매핑, 그리고 멀티레벨 디바이스에서의 연속적 경험 및 구독 서비스와 관련된 사용자 경험, 마이크로 모빌리티 헬멧 디자인에 관한 연구, ICT 기반 노인 스마트 피티니스 서비스 디자인과 헬스리터러시 개념을 도입해 공공 개인 건강 기록(PHR) 정보 서비스를 분석한 연구, 데이터 시각화 관련 메타 분석 사례와 연결망 구조와 연계해 한글 글꼴분류 체계를 새롭게 제안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게재되었다.

Design Works 통권 제12호(Volume 6, No. 1)가 3월 30일에 발행되었다. 이번 논문집에는 국문 논문 3편이 게재되었다. Design Works는 2020년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등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6월 KCI 등재학술지 선정을 위한 학술지 계속평가 신청 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편집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게재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 및 KCI 등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였다.

한국디자인학회 소속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 33인이 기초 디자인 이론을 ‘조형의 요소’ ‘조형의 원리’ ‘조형과 작용’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기초디자인교과서'가 책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리커버판으로 새롭게 출간한데 이어, 전자책(e-book)으로 제작되어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책은 처음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기초 조형 이론과 실습 사례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시각, 영상, 의상, 제품, 공간을 아우르는 국내외 디자인 전공 수업에서 실제로 진행한 실습 54편을 소개하고 있다. '기초디자인교과서' e-book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번 전자책 발행을 통해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수와 강사뿐 아니라 전공을 불문하고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학생이 PC,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더 쉽고, 빠르게,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디자인학회 국제분과 윤형건 이사가 세계4대 디자인 어워드의 하나인 ‘일본굿디자인어워드(Japan Good Design Award)’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일본정부로부터 중요한 업무를 받은 윤형건 이사가 한일 양국가간의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와 환경을 더 고민하는 디자인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학술분과 이사인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전기순 교수가 '설렘의 과정미학'에 이어 ‘끌림 아쉬람’을 출판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끌림을 표현한 시와 이를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작업한 그림이 곁들여져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신간이다. 전기순 교수는 이번 책에 대해 "자신이 처한 환경과 문화적 정체성에 의해 갇혀진 삶의 '어쩔수-없음'을 인정하며 보다 큰 초월세계, 즉 신체적 눈과 이성적 마음으로는 볼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무한 자유와 영토를 동경하는 산골아이의 소박한 끌림과 설렘을 담았다"고 설명했다.